도도의 첫 모습!

도도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태어난 시각은 4월 3일 오후 3시 31분입니다.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합니다~ 😂

몸무게가 4KG나 되어서 제왕절개로 나왔는데요,

유정에 따르면 아직 만기일이 4일이나 남았는데 강제로 방을 빼야 해서 나오자마자 그렇게 서럽게 운 것 같다고... ㅎㅎㅎ

아빠고 뭐고 다 싫다는듯 우렁차게도 우네요~~ ㅋㅋㅋ


도도를 안아 봤습니다!

뱃속에 있을 때 꼼지락꼼지락하던 딱 그 느낌으로 손발을 움직이는데 어찌나 익숙하던지...

그래, 니가 엄마 뱃속에서 이렇게 놀았지! 그래그래, 너인지 딱 알겠다!

이젠 아빠랑 놀자!


도도는 아들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유정을 더 닮았다고 하는데 입술은 저를 닮았다고 하네요~

아기 때는 자주 얼굴이 바뀐다고 하던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갈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유정은 도도의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너무 귀여워서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저의 어머니도 도도를 보면서 연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실 저도 수술을 앞두고 새벽부터 계속 눈물이 났는데요.

2년 전, 임신을 결정한 그 순간부터 이 날만 바라보며 노력해 준 유정에게 너무 고마워서였습니다.

그런 엄마, 아빠, 할머니한테 "나도 힘들어요!" 하면서 앙앙 우는 도도가 마냥 예쁘네요!


도도야, 우리 행복하게 살자!

니 마음 잘 헤아리는 아빠가 될게!



[영상 캡션]


헌용: 도도가, 좀 늠름한 편인 것 같은데? 응? 늠름한 편인 것 같은데? 도도야, 벌써 막 꼼질꼼질...

도도: (귀찮다는 듯) 앙앙앙~~~

헌용: 괜찮아, 괜찮아~~ 에이그...

도도: (저리 가라는 듯) 앙앙앙~~~

헌용: 히히히 아빠야, 아빠야, 아. 빠.

도도: (여전히 귀찮다는 듯) 앙앙앙~~~

헌용: 사랑해~ 괜찮아~

도도: (사랑해도 소용 없다는 듯) 앙앙앙~~~


P.S.: 사진은 저녁에 신생아실 유리벽 넘어로 장인어른이 찍어주신 도도의 자는 모습입니다.